동구, 화마 속에도 피어나는 ‘판암2동 이웃사랑’
화재 이재민 발생에 지역 주민들 발 벗고 나서… 다양한 지원과 기부 이어져
방수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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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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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는 지난 14일 새벽 판암동 일원 주택가에서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지역 유관단체 및 주민들과 협력해 피해 지원 및 각종 자원 연계 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 가구는 복지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아 제도적 보호가 미흡한 실정으로, 이에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원 활동에 발 벗고 나서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소식을 들은 판암2동 통장님의 임시거처 마련을 시작으로 ▲대한적십자사의 긴급구호물품 전달 ▲긴급지원 제도 신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원 연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생명복지관의 생필품 지원 ▲지역 자생단체와 주민들의 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금도 소식을 들은 주민들의 기부와 단체의 후원 행렬이 이어져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판암2동 통장협의회는 “관내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를 듣고 급하게 주민들과 힘을 모으게 됐다”며 “모두가 내 일인 것처럼 달려와 아낌없는 지원으로 힘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먼저 다가와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 차원에서 가능한 복지제도 연계를 통해 이재민분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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